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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여름 베란다 물주기..

하월시아 기르기

by v2good 2019. 7.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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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항상 하월시아의 관수에 신경이 곤두서게 되는데 자칫하면 건강하던 하월시아가

하루 아침에 하늘나라 가는 경우가 나와서 좋지않은 경험을 한 기억을 안고있기 때문이다.

여름의 관수 방법에 대해 단상들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본다.

일단 온실처럼 빛이 좋고, 통풍이 원할한 곳이 아닌 일반 생활하는 베란다에서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관수 주기의 적정성, 하루 중 관수 시간, 관수하는 방법, 관수량, 관수 후 말리는 방법, 통풍의 조절 그리고 

여름의 언제까지는 관수하고 언제부터 얼마동안 단수할 것인가 하는 관수 시기 기준 등이 생각해볼 부분이다.

일단 언제까지 관수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여름으로 갈수록 점점 기온이 올라서 열대야에 가까운 

시간이 오면 단수할 것인가, 올해 같은 경우에 아직 아침 기온이 20~21도를 유지하고 있을 때 언제까지 

관수를 하면 적절할까? 

지난 몇년간 나의 경우를 정리해보면 아침 기온이 20~21도에 이르는 시기가 7월초에서 7월 중순정도이다.

이때를 넘어서부터는 물을 많이 줄이고 주기적인 물주기를 삼간다. 직장인 특성상 관수 주기를 1주일로 하고

토요일마다 물을 주고, 일요일에 경과를 살피는 것인데 아직까지 그 주기를 지키면서 관리한다.

차주가 되면 아마도 21도를 넘어서 22도,23도에 육박하면서 열대야에 이르게 되면 2주고 3주고 단수한다.

그리고 8월말~9월초까지 아침 기온이 다시 낮아져서 21도 근처로 며칠간 유지되는 시간이 오면 관수를 

조금씩 재개하기 시작한다. 작년의 경우에는 무더위가 길어서 그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하월시아들 성장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올해는 좀더 짧은 더위를 희망해본다.  

베란다는 보통 여름에 오전에 잠시 햇볕이 비치고 뒷쪽 배란다로 넘어가기 때문에 햇살을 받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 타는 듯한 여름 햇볕에 잎장에 물이 고이게되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니 

관수 시간은 늦은 오후가 적절할 것이다. 일본 후쿠야씨는 관수 시간을 오후 3시 이후 직광이 지나간 때를 

추천하지만 해가 남아있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여름은 5~6시 전후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해가 지고, 다음 날 해가 뜰 때까지 써큘레이터로 돌리면서 충분한 말리기가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물론 저면 관수도 괜찮겠지만 베란다에 많은 아이를 키우게 되면 씨스템을 먼저 셋팅해 둔 상황이 아니면 

일일히 저면 관수가 쉽진않다. 

여름이라도 개인적으로는 수도물에서 나온 차가운 물을 바로 주는 것보다 늦어도 관수하려는 아침 정도에

미리 충분히 물을 받아서 외부 온도와 맞춰주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본격적인 여름전에 철 성분의

비료나 활력제, 혹은 살균 효과를 보이는 황과 같은 첨가물의 자연 비료도 괜찮은 것 같다. 

여건이 되면 해양심층수와 같은 생수도 섞어서 관수하면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햇볕이 많이 닿는 베란다 쪽은 상대적으로 물마름이 심해서 가능한 물을 듬쭉 관수하고, 그늘 쪽은 

여름나기에 문제가 안될 수준으로 살짝 적시듯 관수하는 것도 여름 베란다 관수 트릭의 하나이다.

어떤 전문가는 여름은 살짝 목만 축이게 하는 식의 관수법을 이야기 하곤 했는데, 이 역시 장단점을 갖는 

관수법으로, 기본적으로 습기와 물을 좋아는 하되, 더운 여름의 가혹 조건을 싫어하는 하월시아의 특성의 

접점을 이해하는 관수가 필요해 보인다. 하월시아 흙이 비료 성분이 적으면 여름에 무르는데는 개선이 되지만,

영양이 약해서 타버리는 경우는 더 많아지는 것도 생각해 볼 포인트 같다.

환기는 여름으로 갈수록 최대한 창을 열어서 습도를 올리기 위해 문을 닫는 겨울철과 반대로 최대로 환기하며,

환풍기는 관수후 2~3시간(5~8시)은 최대로 해서 조절해주고, 그 다음 2시간(8~10시)은 중간, 야간 10시 이후 

부터는 평소와 같이 1단으로 최소화하여 하루 종일 환기하도록 해둔다.

일단 어제 올해 여름의 단수 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관수를 해주었다. 하지만 가능한 관수를 끊는 것은 좋지않으니

날씨를 유심히 살펴서 차주에 한번 더 관수를 진행해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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