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시아 온실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근래에 말벌로 보이는 한마리가 자주 날아들어와서 불편했는데
그래도 같은 생명체라고 죽이거나 하지않고 피해 다녔는데 2~3일 전부터는 보이지 않아서
혹시 어디서 비명횡사를 한 것인가하고, 평소 드나들던 화분 근처를 살피다 보니 아래와 같이 화분 사이에
벌집이 보여서 기록 사진으로 남겨본다. 말벌의 생태나 특성을 잘 모르니 이게 말벌집인지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을 잠시 뒤져봐도 비슷한 형태의 벌집은 보이지 않는다. 개체가 여왕벌 하나짜리 말벌은 조롱박 같은
형태의 작은 말법집을 짓는다고도 하는데 나의 온실에 하월시아 화분 사이에 지은 이 벌집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어미는 이미 집을 다 짓고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어디서 비명횡사라도 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새로운 후대를 위한 이 말벌의 노력이 짓다만 집처럼 꿈으로 남은 것일까?
말벌의 생태를 모르니 이 작은 집 안에서 무언가 생명체가 탄생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날 것인지
아니면 짓다만 흔적만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인지 나의 부족한 지식으로는 잘 몰라 고개만 젓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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