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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실생 장인들과 생각들..

기존하월시아연구

by v2good 2016. 11. 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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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왠지 만상보다 로젯형의 하월시아에 끌리기 시작했다.

앞전에 하월시아사랑 매장에 들러서 실생용 로젯 아이들 몇몇을 품어오기도 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여러 생각들이 머리에

떠올랐다가 사라지곤 한다. 주요 관점은 역시 실생과 하월시아, 그중에서 요즘 관심가는 로젯형 하월시아..


인터넷 다스님 매장 싸이트에 들러 다시 자료실의 로젯 하월시아 아이들을 살펴본다. 

예전에는 주로 만상 코너를 둘러보고, 그 다음 시간되면 옥선 아니면 금(錦) 종류 코너를 기웃거렸다.

그러나 오늘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는 픽타 코너와 기타 로젯 품종들을 살펴보았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이 눈에 띄는 아름다움이 들어온다. 그리고 하월시아 장인들의 숨결도 들리는 듯 싶다.

만상과 다른점은 무엇일까? 로젯은 온몸을 하나로 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듯 느껴진다. 만상은 각 창 하나하나에서

문양으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 자랄수록 아름다워지는 하월시아 특징은 공통인 것 같다.


왜 만상쪽에 집착해왔을까 문득 어색한 느낌이 밀려온다.

일요일 이른 아침.. 다시 하나하나 사진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기존에 간과했던 오쿠보씨 픽타의 아름다움이 그동안 내가 사랑해왔던 오자와씨의 픽타를 능가해 보인다.

다스님 다육 갤러리 사진을 인용해서 몇아이 올려본다.

아래 사진 순서대로 첫째는 오쿠보 픽타, 둘째는 오자와 픽타, 셋째는 츠카하라 픽타, 넷째는 G.Marks 작품인 롬바드스타이다.

모두 하월시아 실생 장인들의 실생품들이다. 마음 아프게도 오자와씨는 얼마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월시아와 실생가는 생명을 같이한다. 좋은 작가가 돌아가시면 우리는 더 이상 그분의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없듯이

하월시아 명인이 생을 달리하면 우리는 또한 그분의 생각과 기백이 들어있는 멋진 하월시아 작품을 더 이상 볼수없다.


하월시아 명인들이 하월시아 취미가들에게 이러한 하월시아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해준데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월시아 장인들이 어떻게 이런 길을 걸어왔을까 생각해본다.

다스님이 기록한 여러 글에서 드러난 장인의 공통점을 따오면 부지런하고 꾸준하다, 생각이 있다. 자존감이 있다로 보인다.

생각이 있다는 말은 아래 사진들의 픽타에서 보듯 그 시발점을 무엇으로 선정해서 실생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는

다스님의 말씀이 정확한 논리로 생각된다. 음성농원 사장님이 이야기했듯 실생 모체를 선정하고 자기에게 기회가 올때까지

이것저것 들이는 것을 멈추고 기다려야 한다. 어떻게 그 실생 모체의 대상을 찾는냐는 각자 후대 실생가를 꿈꾸는 자의 몫이지만

가능한 빠르고 정확히 선택해야 할것 같다. 인간의 삶은 하월시아 삶의 주기 대비 그리 길지않다..

실생 처음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들이 달라지고, 그것이 자신의 실물 하월시아 후대 기록으로 이어진다.


자존감은 그렇다. 오쿠보씨가 매장 아이들을 대부분 중국에 도둑맞고도 담담하게 "다시 일어설수 있다"고 말을 했다는 것은

그 쟁쟁한 마음의 기상을 보여준다. 오쿠보씨의 픽타를 들여다보면 그 노력과 마음가짐이 그대로 살아있어 보인다.

그래서 세상은 돈이란 가치로라도 그의 실생품을 인정해주는 것 같다.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은 어떻게 읽히는가? 잘 그린 것은 무엇인가? 좋은 하월시아란 어떤 것인가?

취미가들이 이야기하는 이쁘면 되는 것일까? 이쁘다는 것은 무엇일까? 샤방샤방하게 화려한 것?


나는 어떤 하월시아 실생가로 남고 싶은가?

보잘 것 없이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가 되고 싶은 것일까?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더라도 나의 길을 끝까지 가보고 싶은 것일까?  일단은 오쿠보씨처럼 되고 싶다.

츠카하라씨처럼 천재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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