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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실생과 육종에 대한 짧은 단상..

하월시아 실생

by v2good 2022. 7.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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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취미 세계에서 조직 배양에 대한 대안으로 실생을 하지말고 육종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해본다. 그리고 총원 실생이란 만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개인적으로도 육종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생각이 든다.

식물의 성장 주기가 빠른 것에 대해서는 육종의 과정이 좀더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하월시아처럼 생장 주기가 긴 식물은 실생을 통한 경험이나 축적에 시간이 오래걸려 인간 수명과 연계되어 

육종을 하는 유전자 몰이가 어려울 것 같다. 

가능한대로 실생을 많이 하면서 육종에 대한 고민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실생의 경험을 일부러 늦추는 것도 좋진 않을 것 같고, 일단 실생을 시작하면서 궁극적으로 목적을 

육종에 두어야하는 것이고, 계속 수정해 나가는 영역이 아닐까 싶다.

하월시아를 잘 이해하고, 기르기를 완벽하게 익히고 한다는 것도, 처음부터 실생이 아닌 육종이 목적이라는 

실생과의 대조적인 것이 육종이라는 논리도 그리 좋은 의견은 아닌 듯 싶다.

꾸준히 실생을 하면서, 여건이나 능력이 닿으면 실생에서 육종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거치는 것인데

처음부터 육종을 목표로 한다면 실생의 기나긴 시간에 이미 레벨에 다다르기도 전에 힘이 부칠 것 같다.

한걸음 한걸음 자기만의 세계에 침잠하여 더욱 더 많은 개체를 만들어 가다가, 의미있는 생각들이 깊어지면 

그때에 자신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화가가 붓을 잡자마자 나는 어떤 화가가 되야지, 어떤 화풍으로 그려야지 하는 것보다, 일단 열심히 그려가면서

필사도 하고, 그렇게 흉내내다가 어떤 생각이 깨쳐서 자신만의 그림 세계에 들어가고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최종적으로 다다르게 되는 위치가 아닐까 싶다..

나는 우선 실생을 원없이 해보면서 나만의 세상에 들어가보고 싶다.

그 정도가 내가 꿈꾸는 하월시아 취미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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