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파트의 식물기르기 변천사..

그동안 우리집 아파트의 베란다 식물 변천사에 대해 간단히 사진올려 정리해본다.

처음에는 일반 관엽식물에서 시작하여, 야생화와 허브를 기르다가 다육식물로 옮겨가서 수많은 식물을 

하늘나라 보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슬프지만 낭만적인 식물 기르기 과거..^^

야생화를 기를 때는 정원이 색색이 꽃밭 가득했고 자연스런 멋이있었지만 야생화가 아파트 환경을 잘 적응못했고,

다육식물도 같은 전철을 밟고 우리집에서 조금씩 사라져 갔다.

그 뒤로 하월시아가 조금씩 자리를 차지해서 지금은 3단 선반에 하월시아가 가득하고 최상단 일부와 가장자리쪽에 

다육들이 남아서 일부분 차지하고 자라고 있다.

허브 식물들은 큰방쪽 베란다에 따로 화단을 만들어서 허브정원처럼 관목식물과 함께 옮겨서 꾸며 놓았다.

돌이켜보면 식물은 나에게 떼놓을 수없는 삶의 여정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메탈선반은 주어진 아파트 공간에서 기능적으로 나름 최적화된 것이겠지만 예전의 자연스런 멋을 많이

앗아간 느낌이다. 아내나 아이들에게는 베란다가 예전보다 좀 멀어진 듯하고 나만의 공간으로 변해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