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주째인가?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비가 와서 봄철 실생을 어렵게 하고있다.
이번주로 4주째 주중에 맑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쏟아져 내리니, 꽃가루가 잘 털리지 않고,
주위가 어두워 작은 하월시아 꽃을 수정하려고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곧 먹먹해진다.
게다가 온실의 창을 모두 닫고 있으니 바람이 솔솔 통하는 시절에 답답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올라온다.
온실 천장을 때리는 빗소리.. 두두두두.. 아, 하월시아 실생이여..
그런데 어쩌랴 회사를 다니는 사람으로 하월시아 실생은 주말에나 가능한데 이 무슨 하늘의 억하심정인지
주말만 되면 쏟아져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제철에 나오는 과일처럼 하월시아 수정 기간에도 시기가 있게 마련인데.. 어렵게 어렵게 나아가게 만든다.
이른 봄에 픽타를 선두로, 콤프토니아나, 피그마에아, 스프링복스에 이어 옵튜사도 꽃대가 올라온다.
바디아와 스플렌덴스, 그리고 옥선, 만상 종류를 제외한 모든 종류가 이미 꽃대를 올렸거나 올리고 있다.
올해는 봄에 씨앗을 좀더 받아보려는 시도가 연이은 주말 비 소식으로 엉망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래도 앞으로 간다. 어렵게 어렵게 씨방은 부풀고 있다.
5년만에 가요 차트를 역주행하는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처럼.. 어찌보면 눈물겹다.
1) 하월시아 자생지처럼 벌이 알아서 수정해주면 좋으련만.. 나는 모든 일을 내가 해야한다.
2) 하월시아 꽃도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조금씩 색감과 형태가 다르다.
이에 대해 좀더 검토해서 유전적인 분류를 해보려 마음 먹었는데 아직까지 못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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