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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상 실생 씨앗의 마지막(5차) 파종..

하월시아 실생

by v2good 2013. 12. 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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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만상 파종을 조촐하게 끝냈다. 어제 토요일에 정리를 못하고 오늘(12/1) 회사 출근했다가 저녁에

시간을 내어 마지막 처리를 끝내었다. 화분 소독하고, 흙담고, 씨앗 이름과 파종일자 태그 기록하여 붙이고,

냉장 보관해오던 씨앗을 흙위에 골고루 뿌리는 작업..

 

MS만상과 츠카하라 만상으로 씨앗을 받은 아이들을 6개의 화분에 나누어서 파종했다. (화분당 30립의 씨앗)

락엔락 통에 넣고 저면관수를 해주고 차광하여 베란다에 자리를 잡아주고 일을 마쳤다.

이제 올해 수확한 천여개의 만상 씨앗 파종을 모두 끝내었다. 소설 '천개의 태양'이 리마인드되는 느낌이다..

 

이렇듯 한해의 마지막 파종을 하고나니 시원섭섭한 감정도 들고 좀 공허하기도 하다.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나면

또 다시 기르기에 신경을 써주어야 할테니 잡일이 계속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대나무 마디처럼 하나를 끝냈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나보다.

 

봄에 파종한 픽타, 코렉타, 피그마에아, 콤프토니아, 그리고 금종류 500여 유묘와 합치면 1500여개의 생명이

올해 새로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매년 이렇게 해서 10년 후가 지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오늘은 기념으로 아내와 술이나 한잔하고 꿈나라로 가야겠다. 내가 잠자는 동안 잭의 콩나무처럼 잘 자라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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