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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하월시아 실생(實生)의 꿈..

하월시아 실생

by v2good 2014. 1.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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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재작년에 하월시아 실생의 양을 좀 늘리면서 베란다의 한쪽면이 유묘들로 가득차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유묘들이 기껏해야 1년정도 지난 상황이라 겨우 비닐만 벗겨주고 그늘에 가까운 쪽에서 관리하고 있다.

작년(2013년)에 늦여름과 가을에 파종한 아이들은 아직 비닐에 씌워서 관리 중이다..

하월시아 실생은 멀고도 먼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다..

그 성장하는 긴 시간동안 탈락율을 최대한 줄이고 성장시키는 것이 내가 옆에서 해줘야하는 일이 된다.

더운 여름에 퇴근 후에 앉아서 꽃을 서로 교차 수정하고, 묵묵히 씨앗을 받아내고, 파종하고, 또 기록에 남기고

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2014년이 새로이 시작되고 있다. 올해 나의 하월시아 취미는 어떻게 흘러가고 아이들은 어떤 성장을 보여줄까?

올해 여름에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깔끔한 정리를 해가면서 좀 노련한 관리 기술을 늘려가고 싶다.

취미의 깊이가 깊어가듯 나도 따라서 성장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래 사진의 아이들은 올해 말(末)이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서 나에게 어떤 기쁨을 줄까 기대도되고 설렌다.

2013년 말에 취미에 대한 방안과 부족했던 점, 잘했던 점, 올해 개선해야할 점 등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통해

올해는 좀더 하월시아 취미의 깊이와 넓이가 깊어졌으면 싶다..

올해 또 다시 하월시아들은 그들의 리듬대로 성장하고 꽃이 피고 씨앗을 맺을 것이다..

나는 거기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역할을 하며 즐겁게 같이 놀고 있을까?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치듯이 나는 그렇게 자유롭게 하월시아 실생과 기르기가 나 자체인 것처럼 될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하월시아라고 하는 좋은 식물과 인연을 맺게된 시간들이 고맙다.

2014년..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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