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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하라씨의 실생 역사 소설..

기존하월시아연구

by v2good 2014. 6. 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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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하라 만상을 많이 접해보고, 생각해본 것들을 츠카하라씨에게 물어볼수는 없고, 실제 만상 실생에 대해

츠카하라씨는 함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츠카하라 실생의 방향과 지향점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나 자신에게 스스로

한번 물어보고 그냥 가볍게 허구의 소설 형태로 재구성해본다.

(아래의 글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개인 블로그에서 재미로 장난삼아 끄적여 본 단문 정도임을 밝힙니다)

꼼꼼히 기록하고 먼저 Do를 하고 결과를 살피고 정리했던 야마모토씨와 다르게 츠카하라씨는 사전에 지향점을

가지고 그 먼곳에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Do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츠카하라씨의 실생 방향에 대해 총 4기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정리해 본다..

 

1) 색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어하다. 

  - 감감적이고 개성있는 끼를 가지고 있던 츠카하라씨는 처음 만상의 실생에 어떤 색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꽃과같이 아름다운 색감을 만상에 넣을까 고민으로 실생을 시작한다.

   여러 자만상과 도처 등을 엮어서 백선과 자선, 녹선이 어우러지는 만상을 만들까 고민하며 수정을 진행해 본다.

   그러던 어느날 레인보우와 같은 아름다운 만상이 태어난다. 자연스레 만족감이 떠오른다.  

 

2) 춘뢰를 선두로 창의 깊이와 창의 운용을 깨닫다.

  - 우아한 색감의 만상은 이쁜 느낌을 주지만 깊이를 얻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어떻게 하면 문양의 깊이를 만들수 있을까

  다시 고민이 시작됐다. 그러다 만난 만상 춘뢰.. 이 창이 작고 기다란 수형의 우윳빛 유리질 창은 깊이를 연상하게하고

  바로 대형창과 단엽의 만상 아이를 섞어 실생을 시작한다. 그런데 자라면서 보여주는 창의 모습에서 창의 문양을 제대로

  창에 또렷이 새기려면 도처와 같이 표면에 새기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며 춘뢰처럼 유리질 막 안쪽에 새겨야 또렷한 문양을

  만들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창의 크기를 늘리고 단엽을 만드는 기법도 이단계에서 완성된다.

  창의 깊이는 만상 천공(天空)을 통해 하늘에 구멍을 낼정도로 깊고, 밀레니엄처럼 대창을 자유롭게 만들며, 춘뢰창을 이용한

  세밀한 선을 그려넣은 만상 도원향을 만들수 있는 수준이 됐다.

  우아한 미(美)와 깊이, 창의 크기와 문양의 조합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게 된 것이다.

 

3) 슬럼프에서 오로라를 만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괴리에 빠지다.

 - 실생으로 모든 것을 할수있게됐지만 반복 학습은 지루했고 지향점을 잃게됐다. 이제 어떤 형태의 어떤 만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고민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같은 지향점에 똑같은 실생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다.

   실생의 묘미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지루한 날을 보내던 어느날 같은 취미가와 실생에 대해 논하다가 문득 오로라 이야기가 나왔다.

   내지르는 듯한 문양의 오로라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츠카하라씨는 심드렁하게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던 오로라를 가지고 너도 나와 같은 신세로구나 싶어 실생을 해주었다. 좀 더 크고 맑은

   창을 희망하며.. 실생의 아이들이 자라니 사람들이 열광했다. 내가 원하는 지향점이 아니었는데 높은 가격에 잘 팔려나갔다.

   나의 만상 실생의 지향점이 아닌 방향이 얼떨결에 인기를 얻게 된 것이었다. 그냥 덤덤히 받아들였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4) 다시 렌즈만상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하나 실패하여 은퇴를 결심하다.    

 - 한동안 다시 시간이 흘렀다. 이대로 귀찮이즘에 빠지게 된 실생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고민이 깊어간다..

    그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 무언가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서..

    볼록한 렌즈창의 만상 블루렌즈가 눈에 들어왔다.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이 아이에 더 큰 창을 만들어 밋밋한 무늬에 가장 적합한 문양을 새겨보자. 학처럼 고고한 문양을 새겨볼수 있을까?

    아니, 창의 표면도, 창의 속에서의 은은함이나 광활함도 넘어서 이제는 창을 이탈한 홀로그램처럼 창밖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문양을, 학처럼 창의 밖으로 훨훨 날아오르는 무늬를 만들수 없을까..   

    이러한 방향으로 여러 만상을 모아서 마지막 에너지를 모아서 실생을 해두었다. 

    그런데 최근에 최고의 만상으로 떠오른 MS만상 계열이 계속 눈에 떠올랐다.. 거기에서의 자유로운 구름 운이 떠올랐다..

    그것을 넘어서는 아이를 내가 이제 다시 만들어 낼수 있을까 머리가 계속 어지러웠다.

    약간 투박한 MS만상 느낌을 햐얀 렌즈창으로 더 청아하게 가져가면 좀더 나을 것 같은데..~ 

    눈앞에 만상 창을 이탈한 구름무늬, 학의 날개짓이 환영처럼 떠오른다. 꿈속에서까지 왔다갔다하며 비몽사몽의 시간을 보낸다.

    이에 따른 몸의 건강도 나빠져서 어쩔수 없이 마지막 실생 유묘들을 포기하듯 판매처에 마저 넘겨버리며 실생을 마감하다..~

    결국 마지막에 원하는 최종의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만상에 대해 내가 사람들에게 더 무엇을 알려줄수 있을까? 이렇게 내가 원하는 최고의 만상은 내가 얻을 수 없는 영역 밖인 것일까?

    조용히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이제는 실생이 아닌 다른 생각을 하고싶다.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썰렁한 허구로 구성한 소설이니 혹시나 악플은 사절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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