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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월시아 실생 및 기르기 도구 정리..

하월시아 실생

by v2good 2013. 6. 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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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월시아를 기르고, 실생하면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방문자 분들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트위져1 : 섬세한 형태의 트위져로 씨앗 수정시에만 사용함. 

특정 기능이 가장 필요한 아이로 수정시 수술을 뜯어낼 때 세밀한 콘트롤이 가능하고 충분히 힘이

주어져야하고 부비부비할때도 안정적으로 수술을 잡고 있어야하므로 비교적 고가의 독일제 트위져를

사용함. 끝이 뾰죽한 형태가 좋은 것 같다. 기능이 좋지 않으면 정밀한 수정과정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되면 전체가 틀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본다.

2) 소형 가위 : 절단시 접질리지 않고 일격에 잘려나가도록 일본제 가위를 사용함.

실생시 꽃잎을 뜯어낼 때 꽃받침을 제거하는데 사용하거나 수정하지 않은 꽃대를 잘라낼 때 사용함.  

3) 트위져2 : 비교적 굵은 형태로 실생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다.

화분의 흙을 고를 때, 무른 잎을 뜯어낼 때 등등.. 끝이 한번 살짝 휘어지면서 각도를 줘야할 때

용이하고, 끝은 약간 뭉툭해서 식물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쥐는 힘은 좋아서 한번 잡으면 강하게

당겨내도 이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도구다.

4) 커터칼 : 칼끝의 각도가 예리하고 두께가 가는 아이로 골라서 섬세한 커팅에 사용한다.

자구를 뜯어낼 때 아래 사진에 사용하는 전용 커터기와 함께 사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그런 용도로는

용이 많지않고 프라스틱화분의 통기구가 정리용 등으로 주로 사용함.

(프라스틱 화분은 제대로 찍어내지 않으면 통기구가 막힌 경우가 많다)

일본제로 절삭력이 좋으나 녹이 쓰는 단점이 있어서 칼날을 주기적으로 교체 사용한다. 

5) 자구 분리용 컷팅칼 : 하월시아 전문점에서 선물로 받은 도구라 가끔씩 자구 컷팅에 사용하지만

자구 분리시 가능하면 손으로 뜯어내고 사용을 최소화하려하고 있지만 가끔씩 필요한 경우가 있다.

분리된 자구에 컷팅면을 소독하고 뿌리를 잘내리는 가루약을 발라줄 때 평면쪽 날을 이용한다.

6) 프라스틱 스포이드 : 이 도구는 실생에서 유묘의 물주기에 사용하고 있다. 자면관수를 할려니

많은 받침물통이 필요하고, 분무기로 주기에는 힘이들고, 물조루로 주려면 유묘들이 쓰러지는 문제가

있어서 나름 터득한 방법이 스포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좀 귀찮은 면이 있지만 유묘와 대화도 나눌겸 하루에 몇화분씩 돌아가면서 물을 주기에 간편한

측면이 있다. 가끔 다량으로 저면관수 할때는 이 도구는 잠시 휴식하기도 한다.

7) 스카치 테이프/견출지 : 테이프는 주로 화분에 딸려오는 이름 태그를 화분에 붙여두는데 사용함.

화분 위에 꽂아두면 아파트에서 빛의 부족을 더하는 것 같아서..

견출지는 실생 시 관련 기록을 화분에 붙여서 내용을 알수있도록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습기를

견디도록 비닐로 덮는 기능의 견출지를 사용함.

사진에는 없지만 종이컵으로 받은 씨앗을 일시 보관하는 용도로 쓴다.

8) 투명빨대와 묶는 철끈 : 투명빨대는 수정 후에 씨방이 생기면 터지기전에 씨방에 씌우는 용도로

사용하고 철끈은 다양한 용도로 묶어주거나 걸어줄 때 사용함.

9) 비료와 활력제: 아래의 4가지 종류를 크기별, 계절별, 하월시아 건강상태별로 혼합해서 사용함.

10) 지퍼백과 비닐장갑: 아래 사진의 씨앗발아 유도를 위한 차광밑 습기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함.

작은 화분은 비닐장갑으로, 큰 화분은 지퍼백으로 크기에 맞춰 씌워준다.

11) 씨앗의 발아유도를 위한 비닐 씌우기 : 처음에는 위의 화분 방법을 사용하여 실생했으나

수작업이 많고 관리에 귀찮아서 한번에 더 많은 씨앗을 뿌리는 아래쪽 화분을 사용하기 시작함..

둘다 발아에는 문제없는 방법같다.

점점 더 시간이 가면서 개량 발전된 실생을 위해 도구와 주변물건을 활용하는 기술도

개선해 가야겠다. 가끔은 도구도 생명체처럼,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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