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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월시아 취미가의 붕괴..

기존하월시아연구

by v2good 2020. 5.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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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하월시아 취미가를 오프라인에서 만나 개인 온실도 방문하고, 점심을 같이하면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문득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새로이 하월시아 세계에 들어오는 취미가의 동향은 어떨까? 아마도 금(錦) 종류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예전에도 없진 않았지만 예전에는 그래도 만상의 창이나 하월시아 문양이나 이런 것들을

논하면서 하월시아 지식에 대한 관심이 제법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하월시아 지식이 어찌보면 고리타분해진 것 같다.

하월시아 하면 금(錦)이 부동산 불패처럼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쉽고 빠른 것만을 쫒는다는 것은 취미의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월시아 업자들은 금종류만 모아서 빠르게 불리는 전법으로 상업적인 하월시아 몰이를 할것이고,

금도 그리 오래 좋은 가격을 유지하진 못할 것이다.

최근 사카이 경매 동향을 보면 금(錦) 종류의 매물 Portion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조직 배양의 영향 탓도 있지만 새로운 금(錦)이 없이 계속 기존 금종류 Pattern을 지속하는 문제점도 보인다.

조직 배양의 출현 후에 가격 폭락으로 슈퍼 히로가 없어진 하월시아 세계는 취미의 영역이 아닌

상업의 영역이 판을 치게 되었고, 취미가는 멀어지고 오로지 금(錦)에 올인하는 세상이 되었다.

 

물론 하월시아 금(錦)의 가격 다운이 아직 덜하고 금 자체가 아름다운 색 대비가 있어 관상미가 좋지만 

문양이 단순하고 쉬운 점이 취미의 세계의 깊이를 없애 버린 것 같다.

복잡하고 지루한 문양이나 창감, 무늬 등에 대한 관심보다 금에 의한 색대비 하나로 하월시아 세상이 

변해버렸다.

몇년만에 변해버린 상전벽해가 아직도 어색하지만 이런 방향의 단순한 접근은 근시안적으로 결국 전체 

하월시아 시장이나 문화의 깊이를 없앨 것이 분명하다.

 

느리고 깊은 진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하월시아 자체에 대한 사랑이 깊어져감에 따라

하월시아 취미가의 생각이나 지식 나눔도 활발해 질것이지만 금의 올인은 지식 나눔이 필요없다.

빠르게 매집하고, 물량 늘리고, 빨리 제 가격에 팔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은 오로지 단순하고 쉬운 금으로 금으로만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금이 잘들었나를 살피면 되니 선발이니 특징이니, 개체의 의미니 이름이니, 유전적 특질이니 따질 필요가 없다.

아니 빨리 팔아야 하는 일에 집중해야하는 데 하월시아 지식은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그저 금색이 좋고 금이 고루 들어가면 비싼 가격에 팔수있는 여건이 된것이고, 이는 아주 쉽다.

어려서부터 바로 구분이 되고, 공부하고 연구할 것보다 시간과 물량 공급량을 맞추는 에너지 싸움이 될것이다. 

조직배양과 함께 멈추어야할 하월시아 문화이자 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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