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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시절의 하월시아 파리와 거미..

하월시아 기르기

by v2good 2021. 2. 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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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니 냉온탕을 오가는 지저분한 겨울 날씨임에도 하월시아 온실에 온기가 든다.

이제 햇볕도 조금씩 길어지고 하월시아들이 성장에 기지개를 펴기 시작할 시기다.

겨울에 분갈이 시에 고형 유기 비료를 많이 주어서 그런가 뿌리 파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해 가을에 거의 사라져 보이지 않던 뿌리 파리들인데..

생각해보니 작년 가을까지 거미가 많이 보였고, 그래서 농약을 치지않고 유기농법으로 

길러오고 있는데 거미가 겨울을 지나면서 많이 보이지 않자 날씨가 따뜻한 틈을 타서 

다시 뿌리 파리가 보이는 것이다. 기승을 부리면 농약을 칠수도 있겠지만 가능한 거미의 

부활을 기대하며 좀더 손으로 잡아주면서 숫자를 관리해본다.

농약을 치면 뿌리파리외에도 거미도 사라지게 할것이다. 최근에 거미를 이용한 농법관련 

인터넷 기사가 제법보여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다.

어제 나오다 보니 깡충거미 한마리가 작은 몸집으로 뿌리파리에 접근하는 것을 보고 

거미에게 응원을 보내고 왔다.

나의 하월시아 온실에는 익충과 해충이 섞이면서 자연적인 상태가 유지되면 좋겠다. 

그러려면 아직도 좀 어색한 거미와의 동거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은 시간 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거미들을 살펴보고 그 생명체에 대해 좀더 알게되었다.

아직 거미의 생태와 유지를 위한 환경은 잘 모르겠다. 다만 농약을 치지않고 있을 뿐.. 

점점 더 거미가 재미있어지려 한다. 하월시아 기르기에 거미와의 친분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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