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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화단도 하월시아가 점령하기 시작..

하월시아 기르기

by v2good 2018. 6.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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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늦은 오후에 큰방 앞쪽의 화단에 있던 허브 종류들을 정리해서 하월시아 화단으로 바꿔주었다.

라벤다와 제라늄 등 10여년도 더 전에 상수 허브랜드에서 소묘를 들여서 길러온 아이들이 베란다에서

목질화되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이 아이들을 뿌리째 뽑아내고 나니 마음이 좀 아프지만 

베란다 공간이 깔끔하고 시원해보이긴 한다. 허브는 아파트에 두면 복이 오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여름에 너무 무성하게 자라올라 자꾸 가지를 쳐줘야 하는 등 관리가 쉬운편은 아닌 것 같다.

허브는 헬리오 트로프 종류들만 남기고, 군자란과 야생화를 한쪽으로 몰아서 심어주고 나니 

아래 사진처럼 하월시아를 위한 전용 베란다 화단의 공간이 드러난다. 

새 아파트에 입주해서 여태껏 가꿔왔던 허브 정원이 하월시아로 인해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예전에 우리집을 방문했던 취미가분들이 주셨던 조언에 큰방쪽 베란다 화단 전체를 새로 갈아엎어서

하월시아로 바꿔주는 게 좋지않겠냐는 조언이 있었지만 애써 무시해 왔고, 거실쪽 베란다와 부엌쪽 

베란다에만 집중적으로 하월시아를 배치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공간이 포화되어 이제는 더 이상 온실을 따로 만들지 않는 한 올해 하월시아 만상 실생의 

씨앗 파종할 공간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어버렸기에 오늘 과감히 안방쪽 베란다의 60% 정도를 하월시아용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벌써 시간은 빠르게 흘러서 6월이란 여름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이번 수요일 현충일에 휴일을 맞아서 

자리 배치에서 밀렸던 하월시아 아이들을 새로이 화단에 빼곡히 옮겨심어 주어야겠다.

아래 사진의 중간에 있는 하월시아들은 기존에 잎꽂이를 포함해서 마구 꽂아두었던 아이들인데 나름대로 

성장해서 자구가 생기거나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아이들 좌우의 비어있는 흙만 보이는 공간이 새로이 하월시아를 옮겨 심어줄 공간이 될 것이다. 

수요일의 옮겨심기가 기대된다. 취미는 이렇게 재미있게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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