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월시아 노동.. 점심 후 좋은 커피.

하월시아 취미를 가지고 나면서 주말은 특별한 이벤트 참석이 없는 한에는

농장에서 하월시아를 기르며 보내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온실 주변에서 점심을 먹는 식당과 식후 커피를 마시는 까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또다른 삶의 재미가 되어간다.

 아내가 나의 온실을 방문하는 주말에는 가끔씩 청주 인근 문의에 있는 

"문상윤의 커피 이야기"란 까페에 들러 드립 커피를 마시곤 한다.

한잔을 마시면 또 다른 커피를 내려주셔서 두잔을 마시게 되는 것 같다.

커피는 향이 좋고 담백하여 홍차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 까페의 커피를 마시면 마음이 정화되고, 무언가 집중하고 싶은 기운이 든다.

작고 이쁜 정원이 뒷마당에 있어서 바깥 경치도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준다.

까페는 금토일 3일만 영업하는 독특한 까페이다. 사장님은 박사님 출신의 젊은(?)

남자분으로 정말로 친절하시다. 디저트도 모두 수제인데 훌륭하다.

굳이 찾아가지 않는다면 큰길에서 벗어난 좁은 샛길에 위치한 이 수준높은 까페의

커피를 맛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기회가 된 김에 사진 몇 장 찍어서 분위기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