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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월시아 취미, 그리고 주말 밥먹기..

살아가는 이야기

by v2good 2022. 6. 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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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를 아파트에서 온실로 내고 난 후에 주로 주말에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취미도 밥은 먹고 해야 하는 것이라 점심 시간은 늘 휴식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온실 근처의 밥집들과 커피숍들을 두루 다녀보면서 단골집이 저절로 생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돈버거와 꾸몽을 이어서 방문하며 시간을 보냈고, 1년 정도 지나서는 돈까스다움과 명품순두부집을 자주 들르곤 했었는데, 주말에 늘 하월시아와 함께하다 대개는 혼자서 식당과 까페를 가게 되니 주인장님들과도 금새 안면을 트게되는 것 같다. 근래는 상당구청 앞의 한살림과 별빛장터가 있는 유기농마케팅센터 건물의 2층에 있는 자연밥상인 "느티나무" 식당과 "봄날" 까페를 이어 방문하면서 점심과 커피 타임을 해결하고는 한다. 아쉽지만 일요일은 느티나무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 아내가 건강한 도시락을 싸주곤 한다. 야외 쉼터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먹고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까페 봄날에서 까페라떼 한 잔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다. 점심 후엔 한살림과 별빛 장터에서 주말 장보기도 이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꿀채소액과 한주간의 먹거리 장만까지 완료..^^

2층 넓직한 식당에 앉아서 창밖에 보이는 자연을 보면서 호젓한 분위기에서 아래와 같은 메뉴판의 가격대로 자연밥상을 먹고 있으면 식사의 즐거움이 가득해져 배시시 웃음이 나올 때도 있다. 친절하고 자상하신 누님같은 분들이 내주시는 자연밥상은 늘 맛있다. 이 가격에 이런 밥상을 받아보는 것이 늘 미안해서 카드로 하지않고 현금 결제를 하고 나오게 된다.

다른 식당들처럼 언젠가 이 밥상도 질리고 또 다른 식당으로 가게 될까? 아직은 늘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는 자연밥상 느티나무 식당을 꾸준히 애용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산채비빔밥과 해물된장 찌개가 훌륭하고, 소고기 우거지국밥과 소고기 샤브샤브도 좋고, 돈까스도 가끔씩 먹을 만한 것 같다. 한끼의 음식도 이런 소소한 행복감을 줄 수 있다..

(아래의 메뉴판을 올리는 것 관련해서, 나는 이 식당과 어떤 개인적 친분이 없음을 밝혀둔다. 광고도 아니고 그저 이런 가성비의 자연스럽고 훌륭한 밥상에 대해 널리 알리고픈 마음 하나 뿐이다.)

 

1) 자연밥상 느티나무 식당 메뉴판..

2) 느티나무 식당의 산채비빔밥.. 2인분 상차림이다. 반찬은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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